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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정상화 요구' 드라이버 비대위 출범

 

타다 드라이버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했음을 18일 알렸다. 비대위는 타다 이재웅·박재욱 대표의 타다베이직 종료선언을 계기로 조직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가입자는 17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 위원장은 김태환 드라이버다.

 

오는 19일 열릴 기자회견에는 이미 ‘감차’가 시작돼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타다 드라이버 당사자들의 규탄 발언, 노동시민사회 단체들의 연대 발언, 비상대책위 출범선언문 낭독이 이어질 예정이다.

 

비대위는 타다의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지금은 개정된 여객법에 따라 총량제와 기여금에 대해 국토부와 협상하고 타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때이지, 사업을 무책임하게 내 핑계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비대위는 이재웅 전 대표가 처음부터 여객법 개정안을 ‘타다금지법’으로 규정하고 이의 폐기만을 주장했을 뿐,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비대위는 당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재웅·박재욱 대표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재웅 대표의 경우 최근 현직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최대주주 역할을 하고 있고, 현재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이 있으므로 그를 빼놓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향후 비대위는 언론을 통해 타다사태의 본질과 경영진의 무책임을 꾸준히 제기해 나갈 예정이며,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기도 하다.

(시사1 = 장현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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