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27일 오전 인천연화초등학교에서 기자 직업 교육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초등생을 대상으로 교육재능기부 강사로 나서 ‘기자 직업’과 관련한 강의를 했다.
김철관 (사)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27일 오전 10시30분 인천 연수구 인천연화초등학교(교장 조성태) 5~6학년을 대상으로 ‘진로계획과 직업탐색을 위한 기자 직업’ 교육재능기부 강의에 나섰다.
김철관 회장은 “동서남북(사방)에 있는 새로운 소식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 뉴스이고 기사”라며 “기사를 짤 쓰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고, 기자가 써 놓은 글을 많이 읽고, 그대로 베껴 써보고 문장을 바꾸어 보고 하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말했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27일 오전 인천연화초등학교에서 기자 직업 교육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다. |
그는 “기자는 매력적인 직업이며, 항상 겸손해야 할 직업”이라며 “게으른 기자 보다 부지런히 발로 뛰는 기자가 더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의를 들은 어린이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기자가 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하나. 기자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되나, 기사를 잘 쓰는 법이 뭐냐, 탤런트 송중기씨와 인터뷰를 했느냐, 북한 어린이 취재를 했느냐, 가장 기억나는 기사가 뭐냐, 위험한 곳을 취재한 적이 있느냐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특히 전교 부회장인 5학년 3반 권서은(5년) 양은 “기자아저씨의 첫인상이 김구 선생님 같았고, 재미나게 생겼다”며 “강의를 하는 동안 친구들이 너무 재밌고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를 듣고 난후 앞으로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자주 쓰는 연습을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27일 오전 인천연화초등학교에서 기자 직업 교육 재능기부 강의를 하고 있다. |
김 회장은 이날 5학년, 6학년의 강의실을 옮겨 다니며, 두 차례 기자 직업 관련 강의를 했다.
한편 강의에 앞서 인천연화초등학교 조성택 교장은 직업탐색 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재능기부 강의를 한 기자, 경찰관, 바리스터,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한 여섯 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 인사말을 한 조 교장은 “오늘 아무 조건 없이 직업에 대한 강의를 맡아 줘 감사함을 전한다”며 “교내에서는 유난히 생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조성택 인천연화초등학교장(좌)이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에게 감사장을 주면서 악수를 하고 있다. |
그는 “줄을 타고 올라가는 생물들도 있고, 연화(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다, 닭과 토끼도 있다”며 “매일 아침 7시30분에 와 학교 운동장과 교실 밖을 돌며 휴지나 쓰레기를 줍기 때문에 학교가 깨끗한 편”이라고 말했다.
교육 재능기부 강의에 앞서 조성택 교장은 여섯 명의 교육재능기부자들을 교실 밖에 꾸며놓은 화단으로 안내해, 생물 이름과 특성 등의 설명을 이어갔다. 조 교장은 오는 8월 정년퇴임을 한다.
▲ 조성택 인천연화초등학교 교장 선생과 교육재능기부 강의를 한 강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