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분양시장 ‘꿈틀’

  • 등록 2014.04.16 13: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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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86가구 모집에 1.8대 1 등 높은 경쟁률 보여

봄이 찾아오면서 분양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대형(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가 최근 잇따라 청약에 성공하면서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 전용 114㎡ 86가구 모집에 155명이 청약해 평균 1.8대 1로 순위내 마감됐다.

 

지난달엔 성북구 돈암동 ‘돈암 코오롱하늘채’ 전용 113㎡ 9가구도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을 마쳤다.

 

또한 위례신도시 역시 지난 2월 분양된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경우 전용 95㎡ 161가구와 98㎡ 512가구에 7400여명이 몰려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계약도 나흘 만에 마감됐다.

 

분양시장에 순풍이 불어오자 전문가들은 2010년 이후 나타난 중대형 물량의 급감이 올해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2만8522가구로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대형 입주 물량은 2010년 10만2141가구, 2011년 5만4607가구, 2012년 4만9968가구, 2013년 3만5451가구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중대형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4~5월 분양시장에 신규 중대형이 잇따라 나오면서 청약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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