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끝없는 경쟁과 바쁜 일상에 치여 스트레스가 쌓이고 신체 에너지가 쉽게 소진된다. 가벼운 피로는 저절로 회복되지만 만성적인 피로는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잘 먹고 푹 자는데도 늘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몸이 무겁다. 건강검진 결과는 정상이지만 여기저기가 아프다. 쉬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다.
피로에는 원인이 있다. 피로를 일으키는 질환은 당뇨, 갑상선기능 저하, 간기능 이상, 신장기능 이상, 빈혈, 비만, 고지혈증으로 인한 심장기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질환에 의해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보다는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검사를 통해 특별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 피로환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처방은 단순하다.
잘 자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에 깊은 잠을 자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시간에 정량을 섭취하며 음주를 줄여야 한다. 또 근육량이 늘어나면 같은 활동을 해도 피로도가 훨씬 적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술·담배를 줄이고 자기 전 음식, 특히 카페인음료 섭취를 피하면서 하루 6~7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지방질과 당분을 줄인 식단을 지속한다면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는데 춘곤증에 지배당하지 않을 생활습관을 지금부터 실천해보기 바란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누구나 잘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피로에서 벗어나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실천하는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