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절도범 검거

  • 등록 2015.05.11 11:28:08
크게보기

가스배관타고 225회 빈집털어

[시사1=신정연기자] 스파이더맨처럼 가스배관을 타고 16개월동안 225회 걸쳐 빈집을 털어온 40대가 경찰에 검거 됐다.

 

경남 김해 경찰서는 11일 가스배관을 타고 열린창문으로 주거지를 상습침해해 금품을 훔친 장모(40)씨를 특가법상 야간주거침입절도 협으로 구속했다.

 

장씨는 지역별로 절도 행각을 벌였는데 부산에서 151회로 제일많았고, 이어 김해에서 47회 ,울산19회, 대구8회등 주로 영남권 일대에서 절도 행각을 했다.

 

장씨는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동안 영남일대 빌라에 225회 침입해서 5억 4000만원을 훔쳤다. 장씨는 경찰에게 자랑이라도 한듯 자신이 가스배관 타는데는 전국에서 1인자라고 진술하여 경찰도 놀라게 했다.

 

또 장씨는 일반인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가스배관으로 가는 것이 더 빨리 갈 수 있으며, 최고 25층까지 올라가봤다"고 했다.

 

검거된 장씨는 돈이 필요하면 새벽1시쯤 나와서 주로 빌라의 창문이 열려 있는 집은 가리지 않고 침입하여 범행을 했다. 어떤날은 최고 6차례나 장롱을 뒤진 적도 있다"고 조사되었다.

 

금품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발각되면 조용히 있으면 갈테니 조용이 하라고 말한뒤 다시 가스배관을 타고 내려온적도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신고된 건수만 225회 이지만 실제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본다. 장씨는 절도한 돈으로 도박판에서 도박으로 모두 탕진 한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절도 전과 10범으로 교도소에서 10년간 복역 한 사실도 있다.

 

 

 

 

 

신정연 기자 prettytou@hanmail.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