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해진 “尹 기자회견, 총선민심 겸허한 성찰, 국정기조 변화, 새로운 방향 보여줘야”

2024.05.08 11:09:20

(시사1 = 김갑열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8일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냉담한 국민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느냐 여부가 내일 회견의 성패의 기준”이라며 “성공한 회견이 되려면 대통령의 말을 국민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동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은 “대통령은 모든 사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인식하고 설명해야 한다”며 “총선민심이 정권심판이었음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사소한 의혹조차도 오만한 인식과 부실한 대응으로 스스로 파문을 키우고,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기 어렵게 만든 정치적 아마추어리즘에 대해서 철저한 자기분석이 있어야 한다”며 “배타적 인사, 정실 인사, 비선 인사로 인재풀을 스스로 위축시켜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을 왜소화시키고, 국정과제 추진과정에 부실과 무능력을 드러낸 것에 대해서도 냉정한 진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후반기 국정운영은 정치적 통합의 바탕 위에서 철저하게 민생 우선, 일 중심으로 가고, 이를 위한 소통과 협치를 지향하며, 천하의 인재를 모으는 개방적 인사를 할 것을 천명해야 한다”며 “의료개혁을 포함한 국정과제의 추진에 있어서, '개혁 대 반개혁', '정부는 개혁주체·국민은 개혁대상' 같은 구시대적 도식을 버리고, 소통하고 함께하는 개혁, 분열이 아닌 통합적 개혁, 정부와 국민이 함께 승리하는 개혁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야당에 대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소통과 협치를 위해 끈기있게 노력하고, 여당은 집권당이면서 삼권분립의 한 축이라는 양면성을 존중하여,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는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소명하고, 판단은 국민에게 맡기되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견을 거듭하면서 소통을 통해 여론의 지지와 국민적 우군을 확대해가는 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갑열 a0162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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