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대에 "총선 패배 무엇을 깨달고 있는 건지"

2024.04.29 11:33:45

"굉장히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결국 여권 혼란 대한민국 전반의 혼란"

 

(시사1 = 윤여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국민의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추대된 것에 대해 "훙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는 분이지라면서도 지난 총선 패배 이후 도대체 무엇을 깨닫고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2대 당선자 총회에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는 저와의 친분도 있고 훌륭한 인품도 가진 분이라면서 상당히 안타깝"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동안 국민의힘 수도권 인사들과 이야기해 보고 있는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하는 게 역력히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결국 여권의 혼란은 대한민국 전반의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권이 선거 이후 풀어내야 할 사안들을 하나도 풀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으로 모든 걸 미뤄두고 할 일을 안하는 느낌"이라며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두 지도자에게는 대한민국 큰 정치의 줄기를 풀어낼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채 상병 특검 등의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합의했으면 종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민 25만원 민생 지원금의 경우 이미 진영과 이념의 논리를 벗어나 인플레이션 우려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물가 관리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두 지도자가 올바르게 처리했으면 종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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