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 미대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서 피습 세브란스로 이송

  • 등록 2015.03.05 09:58:07
크게보기

 5일 오전 7시 40 분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화협 조찬 강연에 초청되어 8시 강연을 기다리며 조찬으로 스프가 나올무렵 김기종(55)씨로 부터 25cm 과도로 피습을 당해 왼쪽이마와 오른쪽얼굴, 손목에 부상을 당했다.

 

마침 대사 왼쪽에 앉아 있던 민화협 상임위원장 새누리당 장윤석의원이 범인을 제압했고 리퍼트대사는 강북삼성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어 응급치료후 세브란스로 급히 옮겨져 수술에 들어갔다. 주한미대사가 우리나라에서 피습을 당한건 사상초유의 일이다.

 

피의자 김씨는 2010년에도 프레스센터에서 강의중이던 시게이게도시노리 주일대사에게 주먹만한 벽돌을 2개나 던져 주일대사는 다치지 않았지만 주변에 있던 통역하던 여직원이 다쳤다. 김씨는 이사건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3년을 받았다.

 

리퍼트 미대사는 2005년 버락오바마 미대통령 상원의원시절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으면서 오바마대통령의 오른팔이라고 할 정도로 꽤 신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0월 임신한 부인과 함께 주한미대사로 부임한 42살의 최연소 주한미대사이다.  1월 서울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한국이름을 지어줄 정도로 한국사랑이 지극하다 . 쉬는 날은 야구장을 찾아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려 한국소통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캐리 미국무장관은 이번테러는 "몰상식한 짓이다"고 언급하고 주요 우방국인 한국에서 이사건이 일어난데 대해 크게 우려하고 이번 폭력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크 리퍼트 대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조태용차관이 병원을 방문했으나 안정을 찾은 후에 방문해 줄것을 요청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주한 미대사 테러는 한미관계 테러라며 테러에 대해 강력하게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도 한미관계에 파장이 일지 않도록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범인 김기종은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뒤 구속 수감될 예정이다.

 

 

 

신정연 기자 prettytou@hanmail.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