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광수 (IAA) 회장, 세계미술인 명예의 전당 만들어야

2023.12.10 16:51:12

한국, 미술품 해외반출과 매매금지가 미술시장 발목잡아

 

(시사1 = 윤여진 기자)한국인 최초로 국제조형예술협회(IAA)회장 겸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광수회장은 미술인들의 올림픽이라고 하는 월드아트 엑스포 2024 주최와 세계미술인 명예의 전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조형예술협회(IAA:The InternationaI AssocIaton of Ant UNESCO)회장에 당선됐다.

 

이광수 이사장은 지난 2월 23~25일까지 미국,영국,폴란드,일본 등 세계 57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튀르키예이스탄불에서 열린 제19차 IAA 세계총회에서 20대 IAA회장으로 선출됐다.

 

시사1은 이 화장과 만나 "IAA회장이 되었는데 IAA는 어떤 단체이며 어떤 일을 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회장은 "IAA는 유네스코 협력기구 입니다. UN( United Nations :유나이티드 내이션)이 세계 정부라고 한다면 "유네스코는 교육, 과학 문화예술의 장르를 기반으로 하는 기관이죠"라고 답했다. 또 유네스코에 미술을 기반으로 한  I · A · A  사무실이 유네스코에 설립된지는 약 60여 년이 됐고요. 초창기 창립 멤버들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작가들 십여 명이 처음에 출발을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르네마그리트, 알렉산더 칼더, 호만 미로, 죠지 브라크, 앙리무어와 같이 유명한 분들이 창립을 하고 국제적으로 미술에 대한 권익과,  작가들을 보호하고 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되었다"며 "지금은 주권을 갖고 활동하는 국가가 약 60여 개국이 된다"고 말했다. 

 

문) IAA회장이 되면서 임기동안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는지요?

 

이에 이 회장은 "IAA는 어떻게 보면 미술을 기반으로 한 세계 미술 정부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약 200여 국가가 참여하는 전세계 미술인들의 모임으로 만들고 싶고 IAA 유네스코에서 미술품 인증 시스템을 운영해야 하는 거다라"며 "또 하나는 우리 미술인들이 유독히 명예의 전당이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장르의 명예의 전당에 미술작가들이 없지않느냐며 피카소, 미켈란젤로가 명예의 전당에 포함되어 있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세종대왕도 저희는 예술가로 생각을 한다"며 "예술분야 전반에서 문화재와 동일하게 인정하는 게 조형예술품이잖아요"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세계미술인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쩌면 미술인들이 모든 문화 예술 장르 중에서 최고의 가치생산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문) IAA회장 임기는 몆년인가요?

 

기본적으로 4년이며 상황에 따라서 변수가 발생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한국에서는 제가 역사상 최초로 IAA 회장이 됐지만,  5개 대륙을 거쳐서 온다면 약 20여년 후에나 돌아 올텐데 한국에서 다시 세계 회장이 선출 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50년 내에는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문)내년 2월에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회 월드아트엑스포를 주최하는데 행사 규모나 행사 성격 등 어떤 행사인지 말씀해 주세요?

 

이에 이 회장은 "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첫 번째 꼭 해야 될 것이 종합예술로써 미술 올림픽을 만들어야 되겠다 라고 생각했다"며 "그 시작은 지난 2월 달에 이미 개최를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2월에는 "약 15개국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생각되며 다양한 장르와 지역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문)국내 작가와 작품, 해외 작가와 작품들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이에 "한국 미술비전에 크게 문제가 있다"며 "그동안 한국은 50년 이상 된 작고 작가의 작품을 해외 반출이나 매매를 금지시켜다"며 "그래서 한국 작가들이 어려움이 많았고 외국 작가들처럼 알려지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작된지 50년이 지난 작고작가의 작품을 자유롭게 해외 반출과 매매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이러한 것이 개정되면 근·현대 미술품 가운데 문화제 급이 아닌작가들 작품의 국외반출과 해외 매매가 가능해지고, 미술품 시장 활성화와 작가들의 활발한 창작기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물 납제와 추급제는 현재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2023.10.20~11.29)를 통한 국민 의견 수렴 등이 진행 중이며, 이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두 번째 문제로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즉 최고의 작가로 양성하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제조형예술협회는 유네스코의 협력단체로 예술가들의 자유 증진과 경제적, 사회적인 지위 향상, 물리적, 도덕적 권리 수호 등 권리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국제적 규모의 비정부기관이다.

 

이 회장은 "임기 동안 전 세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미술 비지니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첨단 기술과 융복합을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이 상호보완하는 미래의 문화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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