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세모녀 살해 사건

  • 등록 2015.02.26 15: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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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1=신정연기자]   명문대를 나와 서울 강남에서 값 비싼 아파트와 외제 승용차를 소유한 강모씨는 중산층인데도 상대적 빈곤감과 불안으로 아내와 두 딸을 목졸라 숨지게했다.

 

피의자 강모씨는 1월 6일 새벽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자고 있던 아내 이모(43)씨와 큰딸(14)과 둘째딸(8)을 차례로 목졸라 살해했다. 서울 서초 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아내에게 수면제를 탄 와인을 마시게 하고 복통을 호소하는 큰딸에게는 먹으면 복통이 낫는다며 수면제를 먹였다.

 

피의자 강씬는 세모녀를 살해한뒤 자신이 직접 119에 신고한고 잠시 도주했다가 경북 분경에서 검거되었다. 피의자 강씨는 명문 사립대를 나온 엘리트로 컴퓨터 관련 외국계회사와 중소기업 등 세곳에서 중책을 맡아 근무하던중 마지막 회사에서 본인과 회사 정책이 맞지 않는다며 자진 사퇴후 이고 저곳 재취업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강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5억원의 대출을 받아 생활비로 1억원을 사용하고 4억은 주식에 투자하여 2년 만에 2억 7천만원을 탕진했다. 대출금 상환의 압박과 취업의 스트레스를 받자 자신도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신정연 기자 prettytou@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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