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사회범죄 "나이롱환자"

  • 등록 2015.02.23 15: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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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4명이 8개월간 80개 보험가입

 금감원에 따르면 일명 나이롱 환자와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에 거주하는 B씨 일가족 4명은 8개월에 걸쳐 80여개 보험에 가입했다. 그 중에 47개의 보장성 보험을 유지해 오면서 만약 질병으로 입원할 경우 최고 51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은 일가족 4명이 같은 병원에 동시에 입원하였고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1542일간 입원한 사실도 있었다.이렇게 해서 보험사로 부터 받은 보험금은 7억 4천만원이었다. 이른바 나이롱 환자 보험 사기범들이다. 또 이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여러 병원을 돌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평균 2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수령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건강보험 재정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 심각한 사회적범죄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단속을 할것이라고 했다. 23일 금감원은 허위로 과다 입원한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2014년 상반기에만 320억원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나이롱환자를 적발하기 위해서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한 상시 조사는 물론이고 허위로 과다 입원을 조장한 사무장병원과 보험설계사 또 브로커에 대해서도 기획조사를 강화 하겠다고 강력한 조사 의사를 밝혔다.

 

신정연 기자 prettytou@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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