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전국대학구매ㆍ관재관리자협의회(회장 박상현 서강대 구매팀장)는 11월 6~8일 3일에 걸쳐 제주 썬호텔에서 2023년 전국 대학 및 산학협력단, 대학병원 등 120여개 대학교의 구매ㆍ관재관리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영동대학교 총괄부총장 조봉래 교수 초청 특강 등 대학교직원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전국대학구매ㆍ관재관리자협의회 개회사에서 제8대 회장인 박상현 회장(서강대 구매팀장)은 개회사에서‘우리 협의회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대학교육 환경에서 대학 구매관재 관리자들이 갖춰야 할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님들을 모시고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한 세미나를 준비하였으니 전문 역량 연수와 함께 대학 간 활발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전국 대학이 공동체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구매관재 관리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국대학구매ㆍ관재관리자협의회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교육 개방 등 무한경쟁 시대의 대학교육 환경에 대응하여 구매와 관재업무 관리자들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보 교류, 업무혁신을 활성화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대학 경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로서 각 대학 내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강연에 초대된 강릉영동대 총괄부총장 조봉래 교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한 대학혁신과 대학 행정감사'를 주제로 대학혁신과 행정감사의 이론과 실제에 관한 강연과 함께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즐거운 공직인생 설계’에 관하여 설명했다. 또 46년간 교육부와 국무총리실의 주요 직책 경험과 대학현장의 공직 경험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열띤 강연을 진행했다.

조 총괄부총장은 세계대학들과 우리나라 대학의 환경변화, 우리나라 주요기업 인재채용 기준과 대학혁신의 필요성, 대학별 혁신 성공 사례를 소개하고, 대학 교직원의 역량개발과 성과 창출 등 교직원 역량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한, 대학 현장의 구매ㆍ관재 업무에서 발생되는 교육부 감사사례와 감사결과 처분의 구제 방법 등에 대한 강연 내용으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공직자의 기본자세인 명심보감의 ‘청(淸.청렴.투명), 신(愼.신중.조신), 근(勤.성실.혁신)’이 오늘날 공직에서도 성공의 기본자세임을 강조하고, 긍정의 마인더, 칭찬받는 직원은 성공이 보장된 공직자, 타이밍(Timing) 기술을 익혀라, 기획과 홍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학생안전과 학교시설 안전관리, RISE 사업 철저 준비, 대학 재정의 획기적 확충 노력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꼭 필요한 노하우를 소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의 성공 3대 요인인“1) 상시 위기 경영, 2) 철저한 성과주의, 3) 세계 최고의 스피드 경영”을 우리나라 대학현장에 대입시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모든 대학들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서 모든 참석자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조봉래 총괄부총장 겸 교수는 우리나라 행정감사 박사 1호의 인물로서 40여 년의 행정감사 연구와 교육현장 감사 경험을 바탕으로 2003년도 처음으로 교육부 행정감사규정을 제정하고 교육부 사학감사담당관실을 신설하는 등 투명한 교육감사 제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선 전국 교육기관에 알려진 교육감사 전문가이다.

한국교육행정감사연구회 대표인 조 교수는 다수의 대학총장, 교수, 행정직원, 교육부 출신 행정 전문가 등이 참여한 교육부 관할의 사단법인‘한국교육경영감사연구원’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밝혔다.

동 연수회에서는 조봉래 교수의 강연과 함께 호서대학교 권인호 법인사무국장의‘대학 구매계약 관리 실무’와 조달청 공공조달역량개발원 박준훈 교수의‘대법원 계약 판례와 정부계약 유권 해석’을 주제로 한 구매관재실무 전문가 교육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