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상반기 창작뮤지컬 홍수!

  • 등록 2015.02.10 09: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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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가사>, <마마,돈 크라이>, <로기수> … 다양한 소재, 탄탄한 작품성 높아

[시사1=김한솔 기자] 라이선스 뮤지컬 못지 않게 활기를 띠기 시작한 창작뮤지컬의 세계, 작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오픈을 앞둔 굵직 굵직한 창작뮤지컬이 주목 받고 있다. 

 

프로듀서로 변신한 김수로의 첫 대형 프로젝트 뮤지컬 <아가사>는 살인의 천재, 독살의 여왕이라 불리는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열 하루간 실종된 추리소설 같은 사건을 재구성했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아가사의 심리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과 매력적인 소재를 십분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초연 당시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뮤지컬 <아가사>가 올해 3배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다. 
 
이번 앵콜 공연엔 뮤지컬 배우 최정원, 윤형렬, 주종혁(라이언), 슈퍼주니어 려욱 등 화려한 캐스팅, 탄탄한 스텝 진과 더불어 댄싱9의 우현영 단장의 아름다운 안무까지 합세해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10탄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는 김수로프로젝트의 첫 대형 프로젝트로 프로듀서 김수로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1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어 2013년 성황리에 막을 내렸던 또 하나의 창작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도 올 3월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가장 이성적인 존재인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가 가장 본능적인 야수 불멸의 뱀파이어 드라큘라 백작을 만나면서 파멸로 치닫게 되는 스토리를 담았다. 독특한 분위기와 더욱 풍부한 사운드로 돌아온 중독성 강한 록 넘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 상반기 가장 기대되는 창작뮤지컬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뮤지컬 <마마, 돈크라이>는 송용진, 김호영, 서경수, 고영빈, 이동하, 이충주 등 대학로 스타들을 잇달아 캐스팅하며 매력적인 2인극을 예고했다. 
 
특히, 올해 초연을 선보이는 뮤지컬 <로기수>는 사진작가 베르너 비쇼프가 1952년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찍은 한 장의 기묘한 사진에서 시작됐다. 
 
김신후 작가는 복면으로 얼굴을 감춘 채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탭댄스에 빠진 인민군 소년의 이야기로 만들어 냈다. 
 
1952년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들이 집단으로 수용된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좌우로 대립한 포로들. 폭동과 살인이 끊이지 않는 수용소에서 소년 ‘로기수’ 는 고향도, 사상도 버릴 수 있을 만큼의 소중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김대현, 윤나무, 김종구, 홍우진 등이 출연하며 연극 <모범생들>의 김태형이 연출을 맡았다. 
 
 
 
 
 
김한솔 기자 happyland@sisao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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