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까...?” … 올해 서울 곳곳에서 지역 축제 펼쳐져

  • 등록 2015.02.06 18: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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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대폭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울 브랜드가치 상승 모색, 지역민 다양한 문화예술장르 접할 기회

[시사1=함정원 기자] 올해 10월에 열리는 30여 개 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와 1950년대 전까지 번성했던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해보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 올 한 해 서울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펼쳐진다. 
 
6일 오전 서울시는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민이 직접 만들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개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기 위해 올해 예산 규모를 첫 지원 해인 2013년보다 2배 가까이 늘렸다.
      
특히, 134개 중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 지역성, 개성을 특화한 '대표축제'다.
 
매년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에서 펼쳐지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는 매년 약 700만 명이 다녀가는 대표 지역축제다.
 
이 밖에도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등도 지역색이 돋보이는 개성있는 축제들이다.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로, 시민들은 사계절 내내 가까운 동네에서 음악회, 노래자랑,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예술에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규모 지역특성화 축제’는 궁중음식, 국악, 클래식, 인디밴드 공연 등 소소하지만 알찬 문화산업 위주로 선정,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주민 간 서로 소통하는 장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덕수궁 중화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봄날의 고궁음악회’에서는 멋스런 고궁에서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수 있고,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열리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는 연극, 무용, 영상 등 독립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말죽거리시장 축제’, ‘능마루·미가로 맛의 거리축제’, ‘수유시장 상가활성화 축제’ 등 재래시장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축제를 적극 지원해 재래시장을 활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김혜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134개의 크고 작은 축제들이 지역주민간 화합의 자리, 더 나아가 지역과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해나가도록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시와 자치구간 꾸준한 소통으로 지역의 개성을 담은 우수한 축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정원 기자 hjw385200@sisao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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