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인사청탁 의혹…시민단체 분노

  • 등록 2014.01.24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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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치적 입지만 생각...추악하기 짝이 없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지난 16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만나 “정치를 하고 싶으니 잘 돌좌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 지자 17일 야당은 물론 시민단체들이 분노하며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야당은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위해 지역구 당협 위원장을 측근으로 임명해 달라는 것은 사익을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철도민영화 문제로 코레일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로비를 한 모습은 추악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즉각 해임해야 함을 강조했다.

 

220여개의 시민단체들로 모여진 철도공공성시민모임역시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최연혜 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철도공공성시민모임은 “최연혜 사장은 코레일 사장으로서의 역할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신에 더 관심을 갖는다”며 “당장 사퇴하고 새누리당 당협 위원장으로 돌아가라”고 정면으로 질타했다.

 

이에 최 사장은 “황우여 대표를 만난 것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며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사과와 신년 인사를 위한 것”이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선정 기자 kore1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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