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 맞아 피해 가족들 도보행진

  • 등록 2014.07.22 14: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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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4일까지...“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세월호 피해 가족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박2일 도보 행진에 나선다.

 

세월호 피해 가족들은 22일 세월호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안산 합동분향소부터 서울광장까지 '100리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단식농성중인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대통령이 특별법 제정을 결단할 때가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는 약속한 특별법 제정 시한을 넘기고도 현재까지 논의조차 진행하지 않아 이번 행진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진상규명의 핵심은 성역 없는 조사에 있다”면서 “국정조사 과정에서 보여지듯 청와대는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했고, 감사원도 청와대 감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면죄부를 줬다는 점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은 핵심적이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결단 촉구를 위해 23일 9시 안산 합동 분향소를 떠나 24일 정오게 국회를 거쳐 서울 광장 합동분향소, 그리고 광화문까지 100리 행진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100리 행진’ 구간은 안산합동분양소에서 출발해 ‘네 눈물을 기억하라’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 합동분양소까지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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