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들의 반란을 그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

  • 등록 2014.07.22 09: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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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적 떼 군도,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올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영화 민초들의 반란을 담은 ‘군도: 민란의 시대’가 오는 23일 개봉한다.

 

‘군도’군도'는 액션 활극으로 시원하게 말을 타고 평원을 달리는 장면부터 속도감 넘치는 칼싸움까지 웨스턴과 홍콩 쇼브라더스사의 무협물이 혼재하는 퓨전 사극이다.

 

영화 속 의적 패거리 ‘추월’은 학정과 부패가 판치는 정부와 귀족에 항거하는 민중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고 있다.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 가렴주구(苛斂誅求) 하는 양반들을 몰아낸다는 이야기를 담은 ‘군도’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 떼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 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 도치로 거듭난다.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하는데...

 

윤종빈 감독은 “위대한 영웅 한 명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지 않는다. 여러 사람의 공통된 뜻이 세상을 진보시킨다”고 말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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