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 등록 2014.07.22 0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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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를 피해 달아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22일 MBN 보도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2일쯤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오전 순천경찰서는 브리핑에서 유병언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유병언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DNA 감정의뢰 분석결과 유씨의 친형 병일 씨 DNA는 물론 검경이 이미 확보한 유씨 DNA와도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25일 도주 중인 유씨의 흔적이 마지막으로 발견된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서 채취한 DNA와 지난달 11일 금수원 2차 압수수색 당시 유씨의 사진 작업실에서 확보한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두 곳에서 확보한 DNA를 다시 형 병일씨 DNA와 대조한 결과 형제 사이에 나타나는 DNA로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씨 형 및 유씨 것으로 추정되는 DNA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유씨로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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