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마리부 디젤 시동꺼짐 무상수리 하기로”

  • 등록 2014.07.21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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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중 자동차 안전 기능이 독일산 엔진 탑재 과정서 오류

한국지엠(대표 세르지오 호샤)이 올해 3월 출시한 ‘말리부 디젤’ 일부 모델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과 관련해 무상수리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한국지엠은 21일 ‘말리부 디젤’의 이 같은 현상은 내부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문제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문제가 발생한 구체적인 원인은 주행 도중 안전을 위해 속도가 줄거나 시동이 꺼지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데 독일산 엔진을 탑재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말리부 디젤’의 생산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주행 패턴을 고려하지 않은 채 프로그래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리부 디젤’의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자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도 말리부 외에 쉐보레 크루즈 디젤 차량 등에서도 동일한 하자가 발생했는지 정밀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유럽 기술진과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국토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빨리 무상수리할 계획”이라면서 “안전모드가 너무 민감하게 작동하지 않도록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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