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與, ‘권은희죽이기’ 도 넘어”

  • 등록 2014.07.21 10: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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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세월호특별법 통과 처음부터 없었나”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새누리당이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후보에 대한 잇단 의혹 제기 등 파상공세를 퍼 붓고 있는 것과 관련해 “‘권은희죽이기’가 도를 넘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7·30 보궐선거지역인 경기 수원 영통구의 경기중소기업청 옆에 설치된 현장선거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적법재산신고라고 하는데도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권 후보에게 문제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권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 후보자가 남편 몫의 수십억 원대 부동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즉각 조사에 나설 것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이 여야 간 이견차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무능과 무책임이 더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인가 아니면 청와대의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키기 위한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늘부터 저와 안철수 대표는 국회와 선거지역 현장에서 숙식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선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무책임한 정부 여당 탓에 100일 가까운 시간동안 진상조사의 시작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며 “새누리당은 처음부터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대통령과 정부를 국민의 힘으로 견제하고 국민의 뜻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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