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총장직선제 폐해 개선 강조

  • 등록 2014.07.18 16: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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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출시, 금권 선거와 파벌 조성 바꿔야”

대학 총장선출방식에 대해 교총이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책을 내놨다.

 

1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그동안 관행처럼 자행돼 왔던 금권 선거와 파벌 조성 등 총장직선제 폐해에 대한 개선을 강조 하면서도 대학의 자율성과 다양성 보장을 주장했다.

교총이 주장하는 개선안은 ▲총장추천위원회 인적 증원 및 구성 다양화 ▲총장후보자 프레젠테이션 횟수 증가 및 합리적 방법 개선 ▲간선제와 공모제 혼합 형태 ▲학교별 다양한 선출제도 구성원 합의 통해 도입 등이다.

 

즉, 파벌주의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총장추천위원회 위원의 인적 증원 및 구성을 다양화하거나 구성원의 합의를 전제로 하는 외부 서치 컨설턴트의 참여와 함께 총장후보자의 프레젠테이션 횟수를 늘리는 등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교통은 주장하고 있다.

교총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총장공모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총장직선제 폐해를 막기 위한 교총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부터 내년 2월 사이에 총장 임기가 만료되거나 총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4년제 국공립대 13곳의 총장공모 과정에서 문제와 갈등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행 총장공모제가 존재한다면 총장선출위원회 교수위원을 무작위로 선발해 구성하게 되고 이로 인한 문제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후보자 본인과 친분이 있는 교수가 많으면 실제 능력이나 자질과 상관없이 당선을 기대하면서 결과적으로 총장후보자가 난립하게 된다. 또한 학내 파벌주의 문제점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될 것이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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