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국내외에서 2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는 17일 SUV ‘쏘렌토’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후 지난달까지 총 206만 9033대가 판매돼 출시 약 12여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첫해 9만4782대 판매를 기록했고, 이후 8년만인 2010년 누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4년 만에 2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80% 가까운 160만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쏘렌토 1세대 모델은 프레임 방식 정통 SUV를 표방했고 이후 탄생한 2세대 모델 '쏘렌토R'은 한 단계 향상된 성능과 디자인으로 인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차세대 고성능 클린 디젤 R엔진(200마력), 최고 안전성과 편의사양 등을 갖춰 ‘프리미엄 준대형 SUV’로 각광받았다.
쏘렌토는 미국에서도 국내 SUV 중 최대 판매를 기록한 인기상승 차종이다. 2011년에는 14만6017대가 팔리면서 미국 출시 후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낳았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이래 최고 SUV로서의 브랜드 명성을 가지고 있는 차”라면서 “하반기 풀체인지 모델 신차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명차로서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