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몰락 직종’ 우체부 1위...신문기자, 항공승무원도 포함

  • 등록 2014.07.17 09: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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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인 및 구직 정보업체인 커리어캐스트가 선정한 ‘10대 몰락 직종’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매체 마켓워치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의 구인 및 구직 정보업체인 커리어캐스트는 최근 10대 몰락 직종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개된 ‘10대 몰락 직종’순위는 우체부가 1위에 올랐다. 커리어캐스트는 우체부의 고용하락률이 2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다음으로 농부(19%), 검침원(19%), 신문기자(13%), 여행사 직원(12%),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 업무원(4%)의 순으로 ‘10대 몰락 직종’에 포함됐다.

 

신문기자는 온라인과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영향력이 급속히 커진 이유 때문이고, 여행사 직원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이나 현지와의 직접 연락을 통해 여행 정보와 예약을 하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 이유다

 

게다가 여전히 고용전망이 나쁜 직업으로는 벌목공(9%), 항공기 승무원(7%), 천공기술자(6%), 인쇄공(5%), 세무업무원(4%)이 포함됐다.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사별 저가 경쟁 과정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승무원 고용이 줄어드는 것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커리어캐스트는 유망 직종으로 수학·통계 관련 부문, 통신·항공기정비·전자 관련 기술자 웹 개발자 등을 뽑았다.

 

이처럼 ‘10대 몰락 직종’으로 이들 직업들이 이름을 올린 이유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자동화가 꼽혔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손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해당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그 이유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대 몰락 직종, 해당 종사자에겐 달갑지 않은 뉴스”, “10대 몰락 직종, 씁쓸하구먼”. “10대 몰락 직종, 공감이 가지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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