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1년여 만에 최저

  • 등록 2014.07.16 1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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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 역시 둔화현상...일용직 4개월 연속 감소세

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폭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지난 6월 취업자수가 2천587만5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39만8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로 세월호 사고 여파가 소비 심리 회복을 지연시키고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고용 증가를 제약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초의 고용 호조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경기 부진 영향으로 일용직과 영세 자영업자 등 경기에 민감한 취약계층들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일용직의 경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3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 역시 둔화현상을 나타냈다. ▲2월 83만5000명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4개월 연속 둔화되는 등 고용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기업들의 구조조정 지속으로 금융·보험업 취업자 감소세도 확대돼 전체 고용지표에 영향을 줬다.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계기로 내수 활성화 등 경제 활력 제고 노력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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