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7.30 재보선 초비상

  • 등록 2014.07.1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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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곳 중 7곳 ‘열세’...정치적 텃밭 호남조차 ‘흔들’

7·30 재보선을 보름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중립지대로 불리는 9곳에서 모두 새누리당에 밀리고 있는 것은 물론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 조차 흔들리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10~15일 해당지역 유권자 8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3.2%로 새정치연합 기동민 후보(15.0%)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12.8%)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정 보궐선거에선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가 33.7%,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21.5%)를 앞섰다.

 

수원을 재선거에선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44.3%)가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20%)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

 

경기 김포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차기 대권주자급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28.9%)를 내보냈지만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37.0%)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원병 보궐선거에선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34.7%)와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36.1%)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37.7%)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33.0%)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인 대전 대덕 보궐선거에선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43.0%)가 새정치연합 박영순 후보(33.1%)에 크게 앞섰고, 충북 충주 보궐선거 역시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46.7%)가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26.3%)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산·태안 재선거에서도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35.1%)가 새정치연합 조한기 후보(23.6%)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5일 6일간 해당지역 유권자 800명씩(유선전화 응답자 600명, 휴대전화 응답자 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로 실시했으며 평균 응답률은 27.6%,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서 조차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호남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63%에서 53%로 10%p나 떨어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뒤 인사 파동까지 이어지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권은희 후보의 전략공천 이후 거센 역풍이 휘몰아 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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