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2년간 이끌 새 대표에 김무성 의원이 지난 14일 당선됐다.
김무성 신임대표는 이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 경선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2706표를 얻어 3만8293표를 얻은 서청원 의원을 꺾고 1위를 했다.
김 신임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새누리당 당 대표직을 맡으라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며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면서 “여당이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새누리당이 목소리를 분명히 내겠다”며 “새누리당이 혁신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당은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돼 구석구석의 여론을 경청해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신임대표는 15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박 좌장’이라는 일부 시각에 대해 “권력을 잡고난 뒤 소수 중간 권력자들이 굳이 비박으로 분류해 자기들끼리 권력을 독점하겠다는 현상에 비분강개하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이제는 친박, 비박 다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모두가 오로지 국민을 보면서 국민이 원하는 정당, 우리가 지금 우리 제가 지금 새누리당에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돼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