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사의 카드슈랑스 판매 실태 점검 착수

  • 등록 2014.07.14 14:56:28
크게보기

불완전판매와 관련, 보험사의 암묵적 동의 여부 집중 파악

금융감독원이 14일부터 카드사의 보험상품 판매인 카드슈랑스(카드사의 보험상품 판매) 불완전판매 실태 점검에 돌입했다.

 

금감원이 이 같은 점검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조사 결과 이들 카드사에서 판매한 보험계약 11만1579건이 불완전판매로 적발됨에 따라 상품내용 재 안내 등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점검대상 카드사는 신한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7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통신판매에서 쓰는 상품 설명서인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카드사가 보헌사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들어난 것으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이 아닌 임의로 작성한 상담대본을 이용하면서 계약의 주요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한 것이 지난해 금감원의 조사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실태를 점검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행위에 대한 보험사의 묵인 또는 방조가 있었는지에 대한 점검도 확대할 방침이다. 점검기간은 1·2차로 나눠 실시하며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1차 검사, 다음달 25일부터 9월 3일까지 2차 점검을 하게 된다.

 

검사결과 보험사의 위법·부당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