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국산차 시장에서 SUV와 경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을 넘어 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6월 현대·기아차 등 5개 완성차 업체와 올 상반기 SUV 판매량은 16만34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했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SUV는 4만4003대가 팔린 현대차 싼타페였다. 다음으로 현대차 투싼ix(2만1768대), 기아차 스포티지R(2만417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대형차도 신형 제네시스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에 2만9392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경차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7% 늘어난 9만 4천여 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팔린 경차는 기아차 모닝으로 4만6759대다. 레이 1만6984대, 한국GM 쉐보레 스파크 3만686대 등의 순이었고, 총 9만4429대가 팔렸다. 이는 작년 대비 7.3% 상승한 실적이다. 반면 소형차는 19%, 준대형차급은 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