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노회찬, 동작을 후보 단일화 난항

  • 등록 2014.07.09 11: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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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후보단일화 해야”vs 노 “반드시 사수 할 터”

서울 동작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면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기 후보가 같은 지역에 출마한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에게 야권후보단일화를 제안했으나 노 전 대표가 단독 출마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끊임없이 저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나가면서 큰 길에서 하나가 되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야권후보단일화를 제안했다.

 

기 후보는 무조건적인 단일화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방적으로 양보해라, 아니면 누가 양보해야 된다, 이런 건 좀 맞지 않다”면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진행된 첫 변화를 이번 재보궐 선거과정을 통해서 완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같은 방송에 출연한 노 전 대표는 “군소야당들은 후보 내지 말라는 식으로 오만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새정치연합을 질타했다.

 

노 전 대표는 “야권연대를 얘기하고 있는 당은 정의당 밖에 없고, 뭐 다른 야당에서는 특히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야권연대를 얘기한 바가 사실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소한 동작을과 수원 영통 두 곳은 반드시 사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해 동작을에 대한 양보는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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