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금태섭 관련 불편한 심기 드러내

  • 등록 2014.07.09 10: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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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나와 있었단 이유로 배척당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9일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과정에서 금태섭 전 대변인에 유독 관심을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이런 잣대로 비판한다면 하나님인들 비판받지 않을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최적의 후보일 때는 ‘자기사람 챙기기’라고 하고 저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 선정되지 않으면 ‘자기사람도 못 챙긴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금태섭 전 대변인은 예전의 민주당이 여러번 영입하려했던 인사였다”며 “저와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경쟁력이 있어도 배척 당한다면 앞으로 어디서 새로운 사람을 구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금태섭 전 대변인이 가용한 인재풀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유일한 목표는 선거를 최적 최강의 후보로 치르고 당이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어떠한 사적인 고려도 없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그랬고 이번 공천도 그렇다”고 밝혔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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