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비정규직, ‘임금보장’ 촉구

  • 등록 2014.07.08 15:15:32
크게보기

노조 “임원 고액 연봉 혜택 노동자들 최저임금 수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노조는 8일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노동자의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10년 동안 뼈 빠지게 일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이번달 월급은 100만원 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며 “회사가 성장하고 임원들이 고액 연봉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노동자들의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매출은 지난 2012년 7조863억원으로 5년 전인 2007년보다 54.7%나 올랐으며 영업이익도 3292억원으로 같은 기간 73.8% 증가했지만 비정규직 시급은 같은기간 4400원에서 5450원으로 18.1%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일 7.5시간 근무 기준 106만8200원으로 올해 최저임금기준(시급 5210원) 한달 월급인 108만8890원보다 약 2만원 부족한 액수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임원들은 투명한 기준 없이 고액연봉을 받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노동자 저임금 지급을 지적하며 회사가 계속해서 노조의 요구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면 총파업을 포함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