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큰 폭으로 따돌리며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고, 황 대표는  2위를 계속 유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11명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달 대비 1.9% 포인트 오른 29.4%로 3개월 연속 상승해 7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 총리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위를 유지한 반면, 황 대표는 7개월째 20% 선에서 횡보 중이다. 이에 따라 이 총리와 황 대표 간 격차는 9월 0.3%포인트 → 10월 3.7%포인트 → 11월 7.1%포인트 → 12월 9.3%포인트로 점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국무총리는 29.4%를 기록해 20.1%를 기록한 황교안 대표를 오차범위(±2.0%p) 밖인 9.3%포인트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황 대표에 이어 3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8.8%), 4위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6%), 5위는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3.9%), 6위는 박원순 서울시장(3.6%), 7위는 안철수 전 의원(3.3%), 8위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2.7%)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2.7%), 10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2.1%)와 나경원 전 한국당 원내대표(2.1%) 순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