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7일과 8일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현 국무총리도 내선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가 가능해졌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020년 1월 7일과 8일 이틀간 여는 데 합의하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정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첫날인 7일은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함께 도덕성과 자질 검증이 진행된다. 이어 둘째 날인 8일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직접적인 검증과 증인 및 참고인 신문이 진핼 될 예정이다.
특히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총 732건에 달하는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은 확정되지 않았다. 증인과 참고인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 할 예정이다.
국회의 이같은 결정에 이낙연 총리의 내연 지역구 출마가 가능하게 됐다. 내년 4월 15일 지역구 출마를 위해선 현행 선거법은 장관이나 총리 등 공직자는 1월16일까지 사표를 제출, 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안심 할수는 없는 상황이다.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끝나면,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총리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투표를 해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