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늦어도 27일 본회의... 선거법·검 개혁안 처리"

  • 등록 2019.12.26 13: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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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선거개혁·검찰개혁 막기 위해 국민의 삶 볼모로 삼으면...냉혹한 심판 면할 길 없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필리버스트가 끝나고 늦어도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지난 25일 24시를 기해 종료됐다. 국회법상 한 번 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안건은 다음 차수 임시국회에서 즉각 표결에 들어가게 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시국회) 본회의가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늦어도 내일(27일)까지는 본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제 개혁을 '개혁과 반개혁의 싸움'으로 규정하며 "민주당은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고 선거제 개혁의 길에 나섰다. 한국당이 동참할 차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이 담긴 사법개혁안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는 개혁과 반개혁세력의 싸움"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해 민심을 반영한 국회를 만들라는건 국민의 명령이기에 민주당도 손해를 감수했다고 주장했다.그렇기 때문에 한국당도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포항지진특별법, 병역법, 대체복무법, 그리고 형사소송법과 통신비밀보호법 5개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한 데에 환영한다"며 "내친김에 모든 민생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로 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안에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법안이 산적했다"고 지적 했다.

한편 "한국당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선거개혁과 검찰개혁을 막기 위해 이들 법안을 볼모로 삼았다"며 "국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정당은 냉혹한 심판을 면할길이 없다"고 경고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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