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 등록 2019.12.20 21: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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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 후보자의 지명을 직접 발표했다. 발표 사흘 만에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보냈다.국회는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 따라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정 후보자의 청문회 기한은 내년 1월 8일까지다. 국회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의 경우 청문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다른 장관들과 달리 국회 표결이 필수적이다.

 

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명한 취지, 정 후보자와 가족의 재산내역, 후보자 본인 및 자녀의 병적 기록, 세금체납, 범죄경력 여부 등을 증명하는 서류가 함께 들어간다.

 

정 후보자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입법부의 수장 국가 의전서열 2위인 국회의장 출신이 국무총리로 지명됐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의회를 시녀화하겠다는 독재 선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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