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극우공안 정치가 국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었다”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6일은 ‘국회침탈의 날’, ‘국회참사의 날’로 한국당과 황 대표는 ‘의회주의 파괴자’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이렇게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 지지자들은 물론, 정체불명 사람들이 성조기를 휘날리며 대한민국 국회를 점거하고, 우리 당 설훈 의원을 폭행하는 광기를 보였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계속해서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수십 명의 정체모를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갖은 욕설과 모욕을 당해야만 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그뿐인가) 정의당 당직자의 따귀를 때리고 머리채를 잡았으며 얼굴에 침을 뱉기도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철저히 유린됐고 국민의 대표는 이들의 포위를 벗어나기 위해 경찰의 경호를 받아야했다”고 재차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렇게 밝힌 후 “경찰에 강력히 요구한다. 국회 침탈 사태에 대해 즉시 일벌백계에 착수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