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북미협상 결과만 기다리는 文정부는 ‘방관자’”

  • 등록 2019.12.09 1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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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북미협상 결과만 기다리는 文정부는 ‘방관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 때 “연말로 예정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의는 이제껏 미국과의 협상에서 탈피해 다시 대결로 치닫는 반환점으로 보여진다”며 “문재인 정부에게도 한 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북한과 미국의 협상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것은 중재자가 아니라 방관자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더 이상 동맹의 등 뒤에서 기다리는 자세로 우리의 운명을 개척할 수 없다”며 “평화의 창문이 닫히도록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이렇게 꼬집었다.

 

심 대표는 “민족의 자존과 평화의 시대를 여는 막차가 떠나려하는 이 시점에 중대결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몫”이라고도 했다.

 

심 대표는 계속해서 “문 대통령은 그간 일괄타결과 선비핵화 만을 내세워 온 미국에 대해서도 할 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심 대표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의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해야 한다”며 “아예 집무실을 판문점으로 옮기는 한이 있더라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끝장을 보겠다는 결기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이렇게 밝힌 후 “평화의 촛불을 살리기 위해 정의당은 여야 제정당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단합된 힘을 집결하자고 제안한다”고 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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