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역 열차 사고...새마을호가 작업인부 덮쳐

  • 등록 2019.10.22 14: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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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작업 노동자 1명 사망·2명 중상...사상자 모두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직원

경부선 밀양역 인근에서 철도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코레일 소속 작업자 3명이 새마을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에 있다.

22일 경남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경 밀양시 밀양역 부근에서 역사로 진입하던 부산행 제 ‘1001 ITX새마을호’와 구내 선로 유지보수 작업 중이던 코레일 직원 3명이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한국철도 부산경남본부 마산시설사업소 소속 장모(49)씨가 사망하고, 조모(32)씨와 김모(32)씨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이 조씨 등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열차는 현장 수습 후 11시부터 정상 운행 중이다.

 

사고 당시 5명의 코레일 직원들이 현장에서 철도 위 자갈 높이를 맞추는 이른바 '면맞춤 작업'을 하고 있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날 사고에 대해 역사 진입 전 300m 떨어진 현장에서 4명의 직원이 드릴을 이용해 작업 중이였고, 또 다른 한명은 이들 직원들 보다 600m 앞에서 무전으로 연락을 취하는 신호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열차는 역사 진입을 위해 시속 약 80km로 속도를 낮춰 제동구간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밀양경찰서는 철도 구간 내에서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했다.

 

이 사건을 인계받은 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미 기자 mics3474875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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