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여성가족부 서기관 윤모씨(47세)에 이어 이번에는 박모씨(40)가 서울 종로구 주한 미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해 철문이 부서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50분경 40대의 한 남성이 흰색 SM6 승용차를 몰고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정문으로 돌진해 정문 철문과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다.경찰은 박모(40)씨를 (특수재물손괴)로 붙잡아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박씨가 흰색 자동차를 운전해 대사관 앞 세종대로를 지나던 중 갑자기 방향을 미 대사관 정문으로 틀어 돌진했다"고 밝혔다. 갑자기 차량이 돌진하자 경비를 서던 경찰이 몸을 피했고,차량은 대사관 철문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차량 돌진의 충격으로 철문이 안쪽으로 찌그러졌고, 차량 앞 부분이 파손 됐다. 돌진한 차량 트렁크에는 휴대용 부탄가스 한상자가 실려 있었다.
경찰은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연행했다. 특히 박씨는 조사를 앞두고 '나는 공안검사다'라고 주장하며 횡설수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