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경찰출신 '성매매업주에 ' 단속정보 준 현직경찰 2명 구속영장

  • 등록 2019.05.22 10:52:03
크게보기

검찰은 전직경찰 출신이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는 업주에게 현직 경찰이 뒷돈을 받고 단속정보를 미리 알려준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 )는 경찰관 A씨와 B씨 등 2명에게 뇌물수수와 범인은닉도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해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열린다. B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영장심사 연기 요청을 해 심사가 연기될 예정이다.

이들은 서울 강남과 목동 일대에서 성매매업소 5~6곳을 운영해온 박모 전 경위(구속)에게 단속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수십차례 수 천만원을 받고 단속을 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15일 서울지방경찰청 풍속수사계와 수서경찰서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성매매업소 단속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또  최근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룸살롱 황제' 이경백씨에게 수사상황을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박 전 경위를 구속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박 전 경위를 포함한 성매매업소 업주들을 비호해 준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박씨의 업소에서 압수한 영업장부와 K씨 등의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박씨를 비호한 경찰관이 더 있는지 확인 중에있다.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저작권자 © 시사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145길 5-11 주영빌딩 6층 | 대표전화 : 02)3667-2533 | 팩스 : 02)511-1142 등록번호 : 서울,아02660 | 등록년월일 : 2013.05.21 | 발행인/편집인 : 윤여진 Copyright © 2020 (주)시사1. All rights reserved. Email : 016y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