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사건에 연루된 일반인 공범 피의자들이 8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이들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 여성 2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A씨 등 여성 2명을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황 씨와 지인 관계로 20215년 5월에서 6월 쯤 황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예인이 아닌 이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나서 황 씨와 이들 두 사람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번 조사에서 황 씨에 대한 혐의도 상세히 밝힐 방침이다. 황 씨는 2015년 5월과 9월 두차례에 거쳐 필로폰을 투여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황 씨는 구속전 (구속영장실질심사)피의자 심문에서 "연예인 지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마약 공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선 일부 인정하지만 마약 유통에 대한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황 씨는 실제 지난 2015년 9월 서울 강남의 모처에서 지인 B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주고,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무슨 이유인지 마약을 투약한 황 씨에게 불기소 처분이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이에대해 무혐의 처분한 사실이 드러났다. B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한편 이러한 결과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지적과 함께 내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