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우리나라 국토의 등록면적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가 증가 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2014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 내용에 보면 우리나라 전 국토의 등록 면적은 1년 새 78㎢ 증가해 10만266㎢(2013년 말 지적공부 등록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10년 전의 국토 면적과 비교하면 여의도의 223.7배인 649㎢가 늘어난 것이다.
국토 면적의 주된 증가 요인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의 신규 등록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남 고흥만 간척지(30.8㎢), 전남 광양제철소 원료 부두와 산업단지(1.2㎢),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1.2㎢), 경남 창원시 진해구 컨테이너 배후지 부지(0.5㎢) 등이 새로 조성되며 국토 면적이 늘었다.
행정구역별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의 면적을 살펴보면 가장 넓은 곳은 경상북도로 전체 면적의 19%인 1만9028.9㎢에 달했다
반면 가장 작은 곳은 세종시(464.9㎢)로 조사됐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강원도 홍천군의 면적이 1819.7㎢로 가장 넓었고, 부산 중구가 2.8㎢로 가장 작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적통계연보는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등 600여기관에 배부했으며 온나라 부동산포털, 국가공간정보포털, 국가교통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