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기면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은 6일 4월 서울의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70.1%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경기지역 역시 75%로 조사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경기지역 오피스텔의 평균 전셋값은 1억2147만원으로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경기지역에 비해 다소 적은 수치를 나타낸 인천지역은 오피스텔의 전세가율은 66.8%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 지역 평균 오피스텔 전셋값은 643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텔은 전세 보다 월세 물량이 많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은 전세의 가격이 꾸준히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