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센터 유기물 수 격차 커

  • 등록 2016.10.12 10: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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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다는 대전 3407마리 최저는 울산 116마리

전국 시·도간 동물보호센터가 담당하는 유기동물 수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천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출한 <시·도별 동물보호센터 현황>자료를 통해, 유기동물 현황을 반영하지 못한 시·도별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대해 지적하고,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의 동물보호센터 네 곳 중 한곳은 연 평균 1,0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었다. 가장 많은 곳부터 대전 3,407마리 제주 2,046마리 광주 1,704마리 부산 1,410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 평균 3,407마리를 관리하는 대전 동물보호센터는 가장 적은 116마리를 관리하는 울산 동물보호센터에 비해서 30배나 많은 숫자를 관리하고 있었으며, 전국 평균인 267마리에 비해서도 13배 가량이 많은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휴가기간 동안 유기동물 발생이 전체의 3분의 1수준인 까닭에 광주 대전 세종 제주와 같이 1개의 센터만을 운영하는 시·도는 단기간에 집중 적으로 발생하는 유기동물 대응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기동물보호센터 설치비 지원 기준인 연간 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54개에 달하지만, 현재까지 7개 지자체에만 지원이 되고있는 실정이다.

 

박완주 의원은 “연평균 9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는 것에 비해 지역간 대응의 편차가 극심한 상태로 센터설립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원국 기자 kwk0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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