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 다시 점검하고 지진 피해 대비해야

  • 등록 2016.09.30 10: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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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전문가 카사하라 교수가 당부

일본 지진 전문가 카사하라교수는 한반도에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 할 경우 엄청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8일  TV 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일본 동경대 지진연구소의 카사하라 명예 교수는 “서울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전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카사하라 교수는 30년 넘게 도쿄대 지진연구소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지진에 대한 권위있는 지진전문가다. 지난 2009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의 석학회원에 선정 되기도 한 인물이다.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구마코토 지진을 경고하기도 한 사람이다.

카사하라 교수는 만약 “서울에 지진이 발생한다면 아마도 작게 흔들리 겠지만 지표면을 통해 전해지는 파동은 상당히 클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대부분 인구가 서울에 밀집되어 있어서 건물의 내진성뿐 아니라 지진 발생으로 인해 화재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염려했다. 

그는 한국의 “건물들이 적어도 규모 6.0 지진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 건물들은 규모 5.0 지진에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한국 건축물의 33%가 내진이 설계되어 있다고는 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지진설계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내진설계 수준은 규모 5.0 수준까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현재 원전을 다시 점검하고 있으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무조건 폐쇄하고 있는 등 지진에 대해서 더욱 확실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제 한국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원국 기자 kwk0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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