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상급병사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

  • 등록 2016.09.29 1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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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경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귀순 하게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상급병사로 확인 됐으며 군복은 입었으나 비무장 상태로 귀순했다.  총격전과 같은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날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우리 GOP에 근무 중인 병사로부터 먼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욱 합참 작전부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날 오전 10시3분께 중동부 전선 GOP 철책에서 대기초소 근무자가 미상물체를 발견해서 중대상황실에 보고했다"며 "중대는 즉각 감시장비를 해당 지역으로 돌려 미상물체가 인원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우리 군은 10시12분경 GOP 소초 초동조치조 2명과 중대장 등 귀순자 유도조 4명이 현장에 도착해 북한군의 귀순의사 확인를 하고 GOP철책 지근거리까지 신속히 유도했다"고 했다.

귀순자 유도조는 GOP 철책 전방으로 이동해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철책 후방으로 이송 했으며, 이후 오후 1시25분경에는 북한군 병사를 해당 사단의 기무부대로 인계하고 중앙합신 장소로 이송하였다.

현재 국가정보원과 조사기관은 귀순한 북한군 병사를 상대로 정확한 귀순 경위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징후는 없으며 감시와 경계를 강화 중"이이고 "북한군 도발에 대비해 사단 GOP 감시와 경계작전형태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귀순한 것은 지난해 6월15일 북한군 1명이 강원도 중동부전선을 통해 귀순한 이후 약 1년3개월 만에 귀순한 것이다.


 

 

김원국 기자 kwk0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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