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인 범죄 무비자가 문제

  • 등록 2016.09.19 10: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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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중국인 강력 범죄

제주도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중국인 관광객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등 도내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제주도민의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들이 비자 없이 쉽게 제주에 입국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폐지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성당에 중국인 관광객 B씨가 침입하여 기도 중이던 A(61ㆍ여)씨의 가슴과 복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났다.경찰은 중국인 B(50)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18일 신청했다.

중국인 피의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바람을 피고 도망간 전 부인들에 대한 원한이 있었는데 마치 성당에서 한 여성이 혼자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갑자기 전 부인들이 생각나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이에따라 경찰은‘묻지마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수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9일 저녁에는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 중국인 관광객 8명이 여주인을 집단 폭행했고, 지난 5월에는 관광가이드로 일하던 중국인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중국인 여성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돈을 뺏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 되었다.

이처럼 중국인 강력 범죄자 잇따르는 것은 무비자 입국 제도가 실시되면서 중국인들이 관광 목적이 아닌 돈벌이를 하기 위해서 제주에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제주에서 범죄를 저지른 중국인은 260명으로 확인 되었으며'  2006년도 23명과 비교 한다면 11배 이상이 증가했다.  2016년 8월말 현재 279명이 검거되었고 중국인 범죄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범죄 때문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도입된 무비자 제도를 폐지하고 제주지역에 대한 외국인 출입국 관리정책에 대한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도 “제주 중국총영사관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하고  제주도에서 또 다시 이같은 사건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원국 기자 kwk0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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