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에 한국인 맞춤형 ‘담배 경고그림’ 만든다.

  • 등록 2014.04.25 1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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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되는 담배에 한국인의 흡연 특성 등을 반영한 한국형 ‘담배 경고그림’이 나온다.

 

25일 한국건강증진재단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담배 경고그림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담배 경고 그림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은 담배규제 정책에서 반드시 추진해야할 핵심 과제지만 그간 국내 현황을 반영한 연구결과가 없어 국민 공감이 어려웠다”며 “정책 도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은 담뱃갑 면적 50% 이상에 경고문구와 경고그림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현재 세계 55개국에서 담뱃갑 경고그림을 도입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경고그림을 도입해 성공을 거둔 나라로 2001년 도입 후 성인 흡연율이 2000년 24%에서 2006년 18%로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각국에서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단은 “개발된 경고그림과 문구는 향후 국가금연 홍보와 흡연 예방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선정 기자 kore1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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