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인증대출 사기 급증

  • 등록 2014.04.21 13: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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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인증 보안 미비로 금융사기 악용

최근 들어 휴대전화 인증대출 사기가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출에 필요한 거래실적을 쌓아주겠다’는 등의 수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신분증 사본과 예금 통장을 받은 뒤 피해자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몰래 개통하고, 대부업체로부터 피해자 이름으로 ‘휴대전화 인증대출’을 받아 이 돈을 가로채고 있다.

 

휴대전화 인증대출은 휴대전화, 신분증, 예금계좌 등 인증만으로 대출할 수 있는 서민 서비스다. 이 때문에 본인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출이 취급되는 등 금융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피해 발생 시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대부업체에 피해 구제 및 대출 기록 삭제를 요청”하라며 “피해자 명의의 대출빙자사기와 대포폰 개통에 따른 거액의 통신료를 부담할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명의 도용이 의심되는 경우 엠세이퍼(http://www.msafer.or.kr)에 가입해 본인 명의의 통신서비스 가입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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