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크레인 현장에 속속 도착

  • 등록 2014.04.18 11: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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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3일째인 18일 오전 9시경 뱃머리가 50cm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해상 크레인 3대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크레인은 옥포3600호(3천200t)과 설악호(2천t), 살코 1천200호(1천200t)다. 옥포3600호와 설악호는 현장과 4~5㎞ 떨어진 진도 관매도 인근에서 대기 중이며 살코 1천200호(1천200t)는 목포에서 현장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오후 1시경 나머지 한 대인 삼성2호(3천350t)도 현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인양작업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과 인양문제를 논의한 후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인양 과정에서 만에 하나 실수가 나온다면 에어포켓으로 해수가 밀려들어 생존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양작업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잠수부를 통한 선체에 체인을 연결한다. 만약 체인작업에 어려움이 생기면 크레인 3대로 선체를 살짝 들어 올려 진입 공간을 마련한 뒤 수색과 ‘에어 호스’(선체에 공기 주입) 작업을 돕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선체에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 공기 압축기(에어 콤프레셔)를 이용, 선박에 공기(산소)를 주입하는 시도도 병행된다.

 

한편 선체에 내부에 진입해 현장 상황을 촬영할 예정이었던 무인 로봇은 물살이 거세지면서 투입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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